프로축구 정규리그 선두 수원 삼성이 포항전 무승의 징크스를 깨고 선두질주를 계속했다. 또 안양 LG는 3일만에 대전을 밀어내고 탈꼴찌에 성공했다.삼성은 8일 프로축구 99바이코리아컵 K-리그 포항전에서 후반 11분 비탈리가 골지역 정면에서 오른발 슛, 결승골을 기록하면서 1-0으로 승리, 팀 창단후 포항전 6무5패의 징크스를 깨고 첫승리를 챙기면서 승점 43으로 선두를 굳건히 했다.
전반에 0-0 무승부를 기록한 삼성은 후반 시작하자마자 무승 징크스를 깨려는 듯 거세게 밀어붙였다. 승부는 후반 초반 갈렸다. 후반 11분 비탈리가 골지역 정면에서 흘러나온 볼을 막바로 오른발 슛, 상대 골네트를 가른 것.
이로써 삼성은 96년 팀 창단후 포항전 6무5패의 징크스를 깨는데 성공했다.
안양 LG는 홈구장서 열린 대전전에서 역시 이호성에게 전반 32분 선제 헤딩골을 빼앗겼으나 곧바로 반격에 나서 전반 40분 무탐바가 아크정면에서 동점골을 빼낸데 이어 정광민이 후반 17분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결승골을 뽑은데 힘입어 2-1로 승리, 3일만에 대전을 밀어내고 꼴찌탈출에 성공했다.
한편 전북 현대도 천안에서 홈팀 일화와 전·후반 90분을 득점없이 비겼으나 연장 전반 1분께 오광훈의 천금같은 결승골을 터트려 1-0으로 이겼다. 전북은 2연승했고 승점 23점으로 순위가 5위로 올라섰다.
8일전적
△안양
LG 2-1 대전
이호성(전32분·대전) 무탐바(전40분) 정광민(후17분·이상 LG)
△포항
수원 1-0 포항
비탈리(후11분·삼성)
△천안
전북 1-0 천안
오광훈(연장 전1분·전북)
이범구기자
lbk1216@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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