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인터넷광고도 멀티미디어를 추구한다. 인터넷광고기획사인 디킴스는 최근 단순한 글자와 그림에서 벗어나 음악, 효과음 등이 나오는 사운드광고를 개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특허출원중인 사운드광고는 굿모닝증권, 한솔PCS, 한통프리텔의 인터넷광고를 통해 보고 들을 수 있다.사운드광고는 클릭, 마우스업, 오픈형 등 모두 세가지 방식이 있다. 클릭형은 마우스로 해당광고를 눌렀을 때, 마우스업 방식은 해당 광고위에 마우스 커서를 갖다 댔을 때, 오픈형은 홈페이지에 접속했을 때 광고가 뜨면서 소리가 난다.
소리의 길이는 제한이 없으며 노래 한 곡 정도는 충분히 재생할 수 있다. 사운드파일은 웨이브, MP3 등 인터넷에서 지원하는 표준음악파일방식을 사용하고 있다.
사운드광고는 「DKS」라는 개발업체의 표시가 붙어 있어서 쉽게 구별된다. 재생방법은 쇽웨이브사의 플래시방식을 이용하기 때문에 마이크로소프트(MS)의 「인터넷익스플로러(IE) 4.0」이나 넷스케이프의 「커뮤니케이터」를 사용하면 별도의 소프트웨어를 실행하거나 음악파일이 전송될 때까지 기다릴 필요없이 바로 들을 수 있다. 특수압축기술을 사용하므로 소리가 재생돼도 홈페이지 접속시간에는 전혀 영향을 주지 않는다.
6개월이 걸려 사운드광고를 개발한 김동준사장은 『앞으로 인터넷광고는 무성영화에서 컬러TV 수준으로 발전할 것』이라며 『멀티미디어환경에 익숙한 넷세대에게 호소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사운드광고같은 차별화된 광고기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업체는 이 기법을 이용해 올해 60억원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며 해외수출도 검토하고 있다.
/최연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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