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9일 99버그를 조심하세요」9월9일은 컴퓨터가 「99」나 「9999」를 프로그램 종료명령으로 잘못 인식, 프로그램이 작동되지 않거나 데이터가 날아가 버리는 문제를 야기하는 컴퓨터 오작동 현상이 예상되는 날이다.
정보통신부는 「99버그」로 불리는 컴퓨터프로그램 오류가 9일 발생할 것으로 우려됨에 따라 과학기술부와 건설교통부 해양수산부 산업자원부 등과 함께 9일 하룻동안 비상근무체제에 들어간다고 7일 밝혔다.
정통부는 또 국제 Y2K협력센터의 비상연락망을 통해 99버그와 관련된 외국 상황을 파악해 국내 관련업계에 알릴 계획이다.
99버그에 대응하려면 9월9일 이전에 응용프로그램이나 데이터파일에 「9999」나 「990909」를 입력, 정상 작동여부를 확인하거나 소스코드에 「9999」나 「990909」가 특정용도로 지정했는지를 확인하고 만약 99버그가 있으면 9999나 990909를 다른 값으로 바꿔놓으면 된다.
정통부는 일반 이용자들에게도 예기치 못한 일이 일어날 것에 대비, 해당업체의 비상연락망을 확보해둘 것을 당부했다.
김광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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