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니 이럴수가…」.한국올림픽팀이 공수 모두에서 기대이하의 플레이를 펼치며 일본에 3골차의 충격적 패배를 당했다.
한국올림픽팀은 7일 도쿄국립경기장서 가진 일본올림픽팀과의 평가전에서 무기력한 공격과 허술한 수비로 일관, 상대 파상공세에 조직력이 완전히 무너지면서 1-4로 대패했다. 역대한일대표팀간 경기중 최다실점및 최다골차패.
평가전이었지만 온국민의 관심속에 치러진 이번 한일전에서 한국은 장점이라고는 단 한가지도 찾아볼수 없었다. 마치 대학팀과 고교팀과의 대결처럼 보일 정도로. 좌우윙의 활기찬 공격은 고사하고 완톱 이동국만을 노리고 볼을 우겨넣는 공격은 번번히 차단당했고 허술한 수비는 상대의 노련한 공격에 속수무책으로 무너졌다.
일본은 곧바로 반격에 나서 첫골을 기록했다. 전반 22분 히라세가 아크정면에서 찔러준 볼을 후쿠다가 치고들어가 골키퍼정면에서 오른발 슛, 첫득점을 올렸다. 5분후 우리측 수비수가 걷어낸 볼이 일본선수 등에 맞고 튀어나오자 히라세가 골키퍼와 1대1상황서 가볍게 차넣은 것.
후반은 완전한 일본의 페이스. 후반 12분 일본의 나카무라가 어설픈 일자수비를 피해 띄어준 볼을 히라세가 골키퍼정면으로 치고들어가 3번째 골을 성공시켰다. 3분후 아크정면에서 엔도가 한국팀에 4번째 「수모」의 골을 넣으면서 한수위의 실력을 과시했다.
한국은 후반 로스타임때 서기복의 코너킥을 상대수비가 실수하는 사이 최철우가 슛, 0패를 면하는데 만족해야 했다.
일본이 주전전원을 프로선수로 채운 점을 감안하더라도 한국은 이번 평가전에서 기술 전술 체력 정신력에서 모두 일본에 뒤지는 사상 최악의 경기를 펼쳐 올림픽예선전을 앞두고 철처한 재정비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도쿄(일본)=여동은기자
●한일평가전
한국 1 - 4 일본
후쿠다(전22분) 히라세(전27분·후12분) 엔도(후15분·이상 일본)
최철우(후45분·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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