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사가 후원하고 중소기업청이 후원하는 「제2회 프랜차이즈 산업전」이 10~12일 서울무역전시장에서 개최된다.국내외 60여개 업체가 참여하는 이번 행사에서는 중소기업청에서 창업관련상담을 하고, 대한생명과 삼성화재가 창업자금 지원상담을 하는 등 다양한 정보도 제공될 예정이다. 주관단체인 한국프랜차이즈협회측은 『소자본으로 자기 사업을 할 수 있는 다양한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는 국제통화기금(IMF)체제에 맞서 창업을 염두에 두고 있는 사람들을 위해 톡톡튀는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창업아이템들이 소개된다.
㈜아이템은행은 「음주측정 자동판매기」와 「생리통예방섬유 자판기」 사업을 선보였다. 음주 후 술집에 설치된 음주측정 자판기의 빨대를 빨면 음주 수치를 알 수 있다. 자가용을 운전할 수 있는 지 또는 대중교통을 이용해야 하는 지를 알려주는 것. 7대 정도의 음주측정 자판기로 사업을 시작할 경우 500만원 정도의 초기자본금이 들어간다. 원적외선 처리가 된 생리통예방섬유를 판매하는 자판기사업은 300만원 정도의 자본금으로 10여대의 자판기를 운영할 수 있다. 3개월 정도면 순수익을 올릴 수 있다는 게 아이템은행의 설명이다.
「스피드 출장광택」 사업을 선보인 ㈜엔바이로테크는 전세계 37개국에 지사를 둔 다국적 프랜차이즈. 바쁜 직장인들을 위해 자동차 광택내기를 대신해 주는 무점포 출장광택회사다. 자본금은 500만원 정도. ㈜가로수는 미니카 경주를 창업아이템으로 내놨다. 미니카 경주는 초등학생들 사이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오락시설. 10평 이상의 매장에 대형 트랙을 설치하는데 들어가는 자본금은 1,800여만원 정도다. 또 천연식물성 냄새제거제를 판매하는 환경회사 새누리의 경우 300만원 정도의 비용만 들이면 창업이 가능하다. 이밖에도 사이버주식거래를 위한 PC방과 가열이 필요없는 한겨울용 도시락등 독특한 아이템들이 선보일 예정이다.
김지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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