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여자들이 벗었다.7월에 남자 5명이 알몸으로 술을 마시는 장면으로 화제를 불러일으켰던 소프트곰바우의 「순수편」 지면광고가 4번째 연작에서 알몸여성들을 등장시킨 것. 이번 광고는 옷을 벗은 여성 4명이 올림픽 공원앞 포장마차 안에서 소주를 마시고 있고, 옆에서 술을 마시던 사람들이 놀라는 장면. 나란히 앉은 여성들의 알몸은 허리 아랫부분이 포장마차의 비닐포장으로 가리워져 1편과 같은 「전라」는 아닌 셈이다. 여성 광고모델의 신원은 극비. 주위의 놀란 사람들은 보해양조 직원과 광고제작사인 금강기획 직원들이다.
제조업체인 보해양조는 광고 게재에 앞서 7일부터 인터넷에 띄워 네티즌들에게 사전 심의를 해달라고 주문했다. 1편광고 「알몸남성」이 광고자율심의기구에서 중지 및 수정요구를 받았기 때문. 수정요구에 따라 8월초 게재된 2편에서는 알몸남성의 등만 훤하게 비춰졌었다. 이어 옷을 입은 여성이 표범과 대작하는 장면이 3편. 세번째 광고는 그러나 「제대로 옷을 차려입은 탓인지」 큰 주목을 받지 못하고 열흘만에 중단됐다. 4편광고에 대한 의견은 13일까지 인터넷 홈페이지(www.bohae.co.kr)에서 받는다.
김지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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