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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여자배구] 만리장성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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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여자배구] 만리장성 넘었다

입력
1999.09.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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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배구대표팀들이 연일 승전보를 전하고 있다.제10회 세계청소년여자배구선수권대회에 참가중인 한국여자청소년팀은 6일(한국시간) 캐나다 사스카툰 사오크체육관에서 열린 3·4위전에서 난적 중국을 3-2로 꺾고 3위를 차지했다.

지난 대회 9위에 그쳤던 한국은 이날 높이에서 앞선 중국을 맞아 고전했으나 이윤희(LG정유) 안은영(현대)의 타점높은 공격과 리베로 손선자(흥국생명)의 철벽 수비로 8회대회 우승팀인 중국을 꺾고 다시 강호대열에 합류하는데 성공했다.

손선자는 「베스트 수비상」과 「베스트 리베로상」 등 수비상 2개를 받아 최고수비수로 인정받았고 레프트 안은영은 「베스트 서브리시브상」을 받았다.

러시아가 브라질을 3-0으로 제압, 우승을 차지했다.

또 제10회 아시아남자배구선수권대회 8강리그를 치르고 있는 한국대표팀도 5일 테헤란 아자디체육관에서 계속된 이란전에서 한수위의 기량으로 이란을 3-0으로 완파했다. 한국은 7일 오전 벌어질 인도네시아전에서 낙승이 예상돼 사실상 4강진출을 결정지었다.

한편 99세계여자유스배구선수권대회에 참가중인 한국유스팀도 지난 대회 2위팀 러시아를 꺾고 12강 진출을 일찌감치 확정했다.

한국은 5일 포르투갈 푼찰 테크노폴로체육관에서 열린 예선리그 B조 2차전에서 한유미 김소정 손현 트리오의 활약으로 러시아에 3-2로 역전승했다. 이로써 한국은 2연승을 기록, 남은 경기에 상관없이 12강이 겨루는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이범구기자

lbk1216@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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