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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투신] 대우채권 손실만회용 펀드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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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투신] 대우채권 손실만회용 펀드 등장

입력
1999.09.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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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채권에 편입된 공사채형 펀드에 가입했다가 낭패를 당한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한 손실만회용 주식형 펀드가 속속 나오고 있다.대한투신은 지난달 30일 대우채권 손실만회용 주식형 펀드인 「윈윈코리아 다이나믹주식」을 발빠르게 내놓았다. 이 펀드는 주식에 50%이하를 투자하는 안정형과 20~90%까지 투자하는 성장형 2가지 종류이며, 공사채형 펀드 환매금액 범위내에서 가입할 수 있다. 현대투신도 3일 「현대리커버리주식」을, 한국투신은 4일 「파워 코리아 크린안정 주식투자신탁」을 내놓았고, 제일투신은 7일 「CJ Vision 솔루션주식투자」를 선보인다.

손실만회용 주식형 펀드는 환매수수료 부과기간을 30일로 대폭 줄이고 또 30일 이내에 환매할지라도 이익금의 10%만 수수료를 문다는 점이 특징. 기존 주식형 펀드는 환매수수료 부과기간이 6개월이었으며 60일 이전에 환매할 경우 이익금의 70%를 수수료로 내야했다. 이 펀드는 주식편입을 제외한 나머지는 국채, 지방채, A등급 이상의 특수채 및 회사채 등에 우량채권에 주로 투자한다.

하지만 이 펀드에 가입한 투자자들은 주가 하락시 또다른 손실을 볼 수 있다는 점을 유념해야 한다. 또한 공사채형 펀드를 전액 환매한뒤 재가입하는 형식이기 때문에 대우채권 편입비율이 높은 공사채형 펀드에 가입한 투자자들은 당장 적지 않은 손실을 감수해야 하므로 손익비율을 잘 따져봐야 한다.

권대익기자

dkwo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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