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남부 다게스탄 공화국은 5일 회교반군 2,000여명이 인근 체첸 공화국에서 국경을 넘어 무력 진입함에 따라 총동원령을 내리는 한편 각 지방 자치단체들에 대해 공장 등 주요 전략 요충지를 방어할 자위대 조직을 지시했다.다게스탄 국가위원회는 이날 대국민 호소문에서 현재 상황이 매우 위태롭고 영토를 상실할 위험에 처해 있다면서 『주민들이 단합해서 공화국을 방어할 것을 요구한다』고 호소했다.
국가위원회는 또 보리스 옐친 러시아 대통령에게 다게스탄의 헌법질서를 보장할 수 있는 긴급 조치를 취해 줄 것을 촉구했다.
회교반군의 다게스탄 진입은 러시아군 사령관이 다게스탄내 회교반군에게 항복과 전멸중 하나를 택하라는 최후통첩을 보낸 지 하루만의 대응이다.
한편 다게스탄 서북부 노블락스코예에서 6일 오전 내무부 소속 경찰 25명이 회교반군과의 교전중 포위, 고립됐으며 2명이 사망했다.
/마하츠칼라(러시아) AFP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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