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가석방되는 권희로(權禧老·71)씨가 신병안전을 위해 5일 밤에서 6일 새벽 사이 극비리에 나리타(成田)공항 인근 법무성 보호시설로 이감된 것으로 확인됐다.한일관계 소식통은 5일 『일본 법무성이 권씨 안전을 위해 휴일 권씨를 공항주변 법무성 보호시설로 이감한다는 방침을 주일 한국 대사관과 박삼중스님에게 공식 통보했다』고 밝혔다.
한국대사관측과 삼중스님은 이와 관련, 『일본 법무성이 석방 직전에 다른 시설로 이감하겠다는 사실을 통보해왔지만 이감 시기를 구체적으로 공개하지 말아달라는 부탁을 받았다』고 말했다.
한편 일본 법무성은 석방 당일인 7일 권씨의 신병을 항공기내에서 박삼중스님에게 인계하기로 한 당초의 방침을 변경, 탑승전 공항내 안전시설에서 보도진이 참석한 가운데 신병을 인도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도쿄=목상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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