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부터 일반인들도 국채 발행시장에 직접 참가, 좀 더 싼 값으로 국채를 살 수 있게된다.재정경제부는 5일 국채입찰 방식을 개선, 6일부터 발행되는 국채는 발행물량의20%를 일반인에게 우선배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그동안 유통시장에서만 국채를 살 수 있었던 일반인들은 시장가격이형성되기 전에 발행시장에서 싼 값에 매입할 수 있게됐다.
재경부 관계자는 "최근 대우사태와 현대 주가조작 수사 등으로 투신사의 수익증권 인기가 급락하면서 안정성이 높은 국고채에 대한 관심이 크게 늘고 있다"면서 "이번주부터는 일반인들도 발행시장에 참여할 수 있어 국채가 새로운 재테크 수단이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3년만기 국채의 경우 지난 3일 현재 금리가 연 9.2%선을 기록하고 있어 우량시중은행의 정기예금 금리 7.5% 보다 훨씬 높은 수준이다.
발행시장에 참가하려면 청약금액이 최소 100만원 이상이어야 하며 100만원 단위로 늘릴 수 있다. 개인의 최고한도는 10억원이다.
지난 7월5일 국채전문딜러로 선정된 24개 금융기관에서 청약할 수 있으며 금융기관에 계좌개설을 하고 입찰서와 보증금을 내면 이후 입찰결과를 통지받고 낙찰된국채를 자기 계좌로 받을 수 있게된다.
낙찰금리는 경쟁입찰방식에 의해 낙찰받은 국채의 가중평균 낙찰금리가 그대로 적용된다.
재경부 관계자는 "주식을 발행시점에서 공모주 청약을 통해 받으면 시가에 비해좀 더 싼 가격으로 살 수 있듯 국채도 발행시장의 금리가 유리할 가능성이 많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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