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주북부경찰서 직원들이 을지훈련 기간중 경찰관의 음주근무 사실을 보도한 기자를 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고소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전주북부경찰서 경무과 직원과 의경 등 2명은 전주MBC 정모(32)기자를 『지난달 19일 경찰관과 의경 제지에도 불구하고 통제구역인 상황실에 들어갔다』며 공무집행방해 등 지난 2일 전북지방경찰청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당시 정기자는 을지훈련 기간중 경찰들이 상황실에서 음주를 하고 있는 장면을 보도해 최모 경사 등 경찰관 2명이 징계를 받았다.
전북기자협회는 4일 성명서를 통해 『경찰의 기강해이를 보도한 기자를 고소한 것은 언론자유 침해는 물론 언론 길들이기를 노린 것』이라고 주장했다.
/전주=최수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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