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함정들이 최근 서해 북방한계선(NLL)에서 가까운 해군기지에 증강배치된 것으로 4일 확인됐다.합참 관계자는 『북한이 신의주 인근에 있는 함정 일부를 최근 연평도 북쪽의 사곶에 있는 해군 8전대에 추가 배치했으며 전투기 훈련도 다소 늘어난 것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북한 해군 8전대는 북한 서해해상전력의 핵심으로 70여척의 경비정과 유도탄정 등을 보유하고 있다.
이 관계자는 또 『북한이 연평해전에서의 패배와 서해안 해상분계선 선포후 남북함정의 충돌가능성을 의식한 조치로 보인다』며 『하지만 숫자로 보아 우려할 수준은 아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미군이 KH-11 사진정찰위성을 동원해 북한 해·공군을 관찰중이며 현재로선 특이한 도발징후가 잡히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우리 해군 2함대소속 함정들은 현재 북한의 해안포 사정권밖에서 경계활동을 벌이고 있다.
정덕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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