뷜렌트 에제비트 터키 총리는 3일 지진참사 등으로 인한 경제난에 대처하기위해 국가에 돈을 내는 사람들에게 군복무 의무기간을 단축해줄 계획이라고 밝혔다.터키 국방부가 총리실에 제출한 군복무기간 단축법안에 따르면 73년 1월1일 이전 출생으로 군복무를 미필한 사람의 경우 8,300달러(약 1,000만원)를 내면 8~16개월의 복무기간을 상당히 단축해주고 오는 12월31일 40세가 되는 사람의 경우 1만1,157달러를 내면 군복무가 면제된다.
에제비트 총리는 이같은 계획이 시행되면 상당한 국가 세입을 올리게 될 것이라면서 『아직 그 규모는 알 수 없으나 지진발생뒤 악화된 경제 수요에 충당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달 17일 터키 북서부 공업지대에서 일어난 강진으로 1만4,500명의 사망자와 100억달러 상당의 경제적 손실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앙카라 AF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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