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베 폭격기」김도훈(29·빗셀 고베)이 내년초 전북현대로 원대복귀한다. 프로축구 전북현대는 2일 「김도훈의 임대기간이 끝나는 2000년 1월15일부로 소속팀에 복귀시킨다」라는 내용의 공문을 빗셀 고베측에 보냈다고 발표했다.이용훈단장은 『스트라이커 보강이 팀 전력향상의 관건이었는데 내년 김도훈의 복귀는 전북의 K리그 상위권 도약은 물론 명문구단으로 발돋움하는데 큰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김도훈과 같은 슈퍼스타의 국내무대 등장은 프로축구 붐 확산에도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김도훈의 대우와 관련 『국내 모든 선수들을 통틀어 최고대우를 할 것』이라고 밝힌바 있어 3억원이상의 연봉을 예고하고 있다.
지난해초 임대료 2,000만엔에 고베에 진출한 김도훈은 지난해 33경기에 출장, 17골7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득점랭킹 8위에 올라주가를 드높였다. 올해 연봉이 1억1,000만엔(약 11억원)인 김도훈은 올시즌 6골을 기록중이다.
특히 3월28일 잠실에서 벌어진 세계최강 브라질과의 평가전에서 절묘한 발리슛으로 결승골을 터트리며 승리를 견인, 국내최고의 스트라이커로서 우뚝 섰다. 김도훈이 내년시즌 복귀하면 전북은 박성배 하은철 미르코 등과 함께 막강 화력을 보유하게돼 상위권 도약이 기대된다.
여동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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