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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니스 영화제] 126편 초청, '거짓말' 장편 경쟁에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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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니스 영화제] 126편 초청, '거짓말' 장편 경쟁에 진출

입력
1999.09.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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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선우 감독의 영화 「거짓말‘이 12년만에 장편 경쟁부문에 진출해 관심을 모으고 있는 제56회 베니스 영화제가 1일 오후 7시30분(현지시간) 이탈리아 베니스 시내 살라그란데 극장에서 막이 올랐다.타계한 스탠리 큐브릭 감독의 「아이즈 와이드 셧」(주연 톰 크루즈, 니컬 키드먼)이 개막작으로 상영된 베니스 영화제는 장편 및 단편 경쟁 부문, 비경쟁 부문인 현재의 영화, 꿈과 비전, 새로운 분야, 국제비평가주간 등 6개부문에 모두 126편이 초청됐다.

장편 경쟁 부문에는 마이크 리 감독의 「엉망진창」, 제인 캠피언의 「홀리 스모크」, 라쎄 할스트롬의 「소다 하우스 규칙」등 모두 18편의 작품이 올랐다. 또 이란 압바스 키아로스타미 감독의 「르 봉 옴포테라」와 중국 장이무 감독의 「적어도 하나」가 올라 「거짓말」과 경쟁을 벌이게 된다. 장이무 감독은 지난 5월 칸영화제에 작품을 출품했다 취소하는 해프닝을 벌였다. 할리우드 흥행배우로 떠오른 안토니오 반데라스가 아내 멜라니 그리피스를 주연으로 세운 감독 데뷔작 「크레이지 인 알바라」도 심판을 기다리고 있는 상태. 경쟁부분 상영에 앞서 우디 앨런 감독의 새 영화 「스위트 앤 로우 다운」이 특별상영된다.

단편 경쟁 부문에는 안영석 감독의 「냉장고」가 출품돼 14편의 경쟁작들과 각축을 벌이며, 비경쟁부문인 「새로운 분야」에는 임필성감독의 단편 「베이비」, 전수일 감독의 장편 「새는 폐곡선을 그린다」등 이 진출, 최근 주목할만한 성과를 거두고 있는 한국 단편 영화의 경쟁력을 또한번 입증하고 있다.

경쟁부문 상영작 뿐 아니라 특별 상영작도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8월13일 탄생 100주년을 맞은 알프레드 히치코크를 기념, 그의 미완성 영화인 「만화경」(20분 분량), 구로사와 아키라 감독의 조감독 출신인 다카사키 고이즈미 감독이 선배에게 바치는 영화 「비온 후」가 특별 상영된다. 폐막작은 이탈리아 영화를 주제로 한 마틴 스콜세지 감독의 다큐 「달콤한 영화」로 아직 미완성이지만 90분 분량이 상영된다.

박은주기자

jup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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