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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전자 주가조작] "지금까지 100여명 조사"/수사팀 일문일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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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전자 주가조작] "지금까지 100여명 조사"/수사팀 일문일답

입력
1999.09.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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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양운(林梁云)서울지검3차장검사와 이훈규(李勳圭) 특수1부장은 현대전자 주가조작 사건과 관련, 『그동안 스스로 한 것이라고 진술하던 현대증권 실무자들이 조금씩 입을 열고 있다』며 수사에 진전이 있음을 내비쳤다._이익치 현대증권회장의 관련 혐의는.

『여러가지 추궁할 것이 많다. 이회장 개인계좌에 대해 30일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증거확보 차원에서 개인비리를 추적하기 위한 것이다』

_이회장을 소환하면 구속영장을 청구하나.

『(답변을 머뭇거리다가) 조사해 봐야지…. 그때 가서 얘기하자』

_이회장의 소재는.

『8월 22일부터 소재파악이 안된다. 이곳저곳에 전화로 구명운동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 자신은 처벌받지 않는다고 공언하고 다닌다고 들었다』

_지금까지 조사한 사람은.

『대략 100여명쯤 된다. 이중 임원급은 10여명이다』

_정씨 일가의 관련 혐의는.

『현재까지는 드러난게 없다. 시세차익을 얻은 것만으로는 처벌이 어렵다』

_출국금지자는 언제 부르나.

『다음주부터 소환, 조사할 것이다』

김상철기자

sc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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