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로(金禧老)씨의 후견인인 박삼중(朴三中·부산자비사 주지)스님 일행이 김씨를 데려오기 위해 1일 오후 출국한다.삼중스님과 김씨의 후원인 등은 1일 오후 2시 부산발 일본 도쿄행 일본항공 958편으로 일본으로 떠나 일주일 머물면서 김씨의 석방절차를 밟는다.
삼중스님은 『우선 3·4일 이틀동안 면회가 계획돼 있다』면서 『면회를 하면서 김씨가 심적 안정을 갖도록 도울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김씨가 귀국을 결심한 뒤 석방일이 다가오자 잠을 못이루고 있어 수면제를 먹고 잠들 정도』라면서 『비교적 건강한 편이지만 고령을 감안, 충분한 휴식과 안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삼중스님은 또 『김씨가 석방을 통보받은 뒤 귀국후 결손가정 아이들을 돕는 일에 관심을 보이고 있고 이 일을 할 수 있다는데 대해 들떠 있다』고 전했다.
부산=목상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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