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 그룹의 구조조정은 현재까지는 순조롭게 진행되고있으나 아직 그 이행 여부를 더 두고 봐야 한다고 국제통화기금(IMF)의 휴버트 나이스 아시아.태평양 담당 국장이 29일 평가했다.나이스 국장은 이날 아시아-태평양 14개국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싱가포르에서열린 `마닐라 프레임워크' 그룹 회의에서 대우 구조조정에 대한 질문을 받고 "현재까지는 순조롭다"고 말하고 "우리는 그러나 외국 채권 은행들과의 협상 진전 과정과구조조정의 실제 이행 여부를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단서를 달았다.
외국 채권단은 지난 27일 대우 그룹과의 협상을 연기하고 이번 주 협상을 재개할 계획이다.
대우의 한국 채권단은 지난 주 대우 그룹 산하 25개 회사중 12개 사에 대해 워크 아웃을 단행했다.
한편 말레이시아는 기업들에 대한 구조조정이 너무 완만하게 진행되고 있다고프랑스의 소시에떼 제네날 증권이 지적했다.
이 증권사는 이머징 마킷에 대한 2.4분기 보고서에서 말레이시아는 은행 부문에대한 개혁 노력을 평가할만 하나 기업에 대한 구조조정은 미약해 보다 광범위한 조정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싱가포르 A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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