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름값이 ℓ당 30∼50원가량 오를 전망이다.SK㈜, LG정유, 쌍용정유, 현대정유 등 정유4사는 30일 국제원유가격이 배럴당 20달러대(28일 현재 두바이산 기준 20.04달러)에 진입하여 ℓ당 50∼60원의 인상요인이 발생했다며 조만간 ℓ당 30∼50원씩 인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재 휘발유가격은 정유업체별로 ℓ당 1,207∼1,210원으로 50원이 오를 경우 1,257∼1,260원까지 치솟아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승용차 보유자가 SK㈜ 주유소(ℓ당 1,210원)에서 40ℓ의 휘발유를 주유할 경우 그동안 4만8,400원을 냈으나 50원 오르면 2,000원이 더 많은 5만400원을 지불해야 한다.
정유업체들은 경유도 ℓ당 45∼50원 가량 올릴 예정이며, 등유는 55원 인상 요인이 발생했으나 비수기인 점을 감안하여 인상폭을 낮춰 잡을 방침이다.
이의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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