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교도소에 근무하는 교도관 4명이 괴한에게 잇따라 피습을 당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29일 오전10시께 인천 주안동 진흥아파트 앞길에서 영등포교도소 배모(51) 교도관이 20대후반으로 보이는 남자에게 흉기로 뒷목을 맞고 인근 병원에서 치료중이다. 배씨는 『마을버스에서 내려 아파트쪽으로 걸어가고 있는데 뒤따라오던 청년이 흉기로 목을 수차례 내려치고 달아났다』고 말했다.
이에앞서 26일 오후6시께 서울 여의도 증권거래소앞 사거리에서 배씨와 같이 근무하는 이모(46) 교도관이 30대 남자가 휘두른 흉기에 왼쪽 발등을 두차례 찍혀 입원중이다. 17일에는 지하철 1호선 개봉역에서 강모(47) 교도관이 괴한이 휘두른 흉기에 얼굴을 다쳤고, 6월30일에도 교도소직원 신모(46)씨가 피습당해 얼굴과 다리를 다쳤다.
경찰은 피해자들이 모두 영등포교도소 직원이고 같은 종류의 흉기로 습격받은 점을 들어 수감중 교도관에 앙심을 품은 출소자의 소행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수사중이다.
/배성규기자 vega@hk.co.kr
사중이다. 배성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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