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상장사들은 전체 매출액이 줄었으나 구조조정의 효과가 나타나면서 종업원 1인당 매출액은 늘었다. 1인당 반기순이익도 지난해 상반기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섰다.증권거래소가 올해 상반기실적을 제출한 12월 결산법인 498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1인당 평균 매출액은 지난해 상반기 대비 4.4% 증가한 2억7,000만원으로 나타났다. 반기순이익도 지난해 상반기에는 1인당 500만원의 적자를 냈으나 올해에는 1인당 730만원의 흑자로 돌아선 것으로 조사됐다.
업종별로는 전자가 1인당 2억510만원으로 작년 동기에 비해 24.7%나 증가한 것을 비롯해 건설(14.7%) 의약(12.5%)은 1인당 매출이 대폭 늘었으나 화학업종은 13.9% 줄어들었다.
1인당 매출액 상위사는 현대종합상사가 279억원으로 수위를 차지했으며 이어 쌍용(60억원) 한솔(58억원) LG상사(44억원) 삼성물산(36억원) 등 대부분 종합상사가 차지했다. 1인당 반기순익 상위사는 조흥화학공업이 2억4,700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메디슨(8천100만원) 동아건설산업(6천500만원) 동방아그로(6천200만원) 등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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