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관광부는 30일 새로운 천년이 시작되는 2000년을 장르에 관계없이 새로운 예술 영역과 흐름을 지원한다는 뜻에서 「새로운 예술의 해」로 선정했다.박지원(朴智元) 문화부장관은 「새로운 예술」의 개념에 대해 『실험적이고 독창적인 표현행위를 의미하는 것으로, 장르간 통합과 분화에 의한 새로운 형태의 예술, 첨단과학 또는 산업과의 만남을 통해 새롭게 창조되는 예술, 생활 속의 예술, 환경친화적 예술 등을 모두 포함한 열린 개념』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이른바 비주류로 통했던 언더그라운드와 크로스 오버(장르끼리의 결합) 등 실험적 장르 등이 정부의 지원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문화부는 곧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매년 문화예술의 해를 지정해온 문화부는 그동안 각계의 광범위한 의견수렴과 문화부 정책자문기구인 「문화비전 2000 추진위원회」의 회의 결과를 토대로 과거처럼 특정 예술장르를 한가지씩 선정, 지원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모든 예술장르를 포함한다는 뜻에서 이같이 결정했다.
서사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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