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승헌(韓勝憲) 감사원장은 28일 『공공부문의 저효율·고비용 구조를 개혁하지 않고는 경쟁력 강화는 불가능하다』며 『향후 감사역량을 공공부문의 구조개혁에 집중시키겠다』고 말했다. 한 원장은 이날 감사원 대강당에서 열린 개원 51주년 기념식에서 이같이 밝힌 뒤 『감사원은 공공부문의 방만한 조직과 인력, 그리고 불합리한 경영관행을 시정하는데 주력하고 국가경제 회생을 위한 각종 지원정책이 실효성 있게 추진되는지도 철저히 점검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한 원장은 또 『세무, 인허가 등 취약분야에 대해 지속적이고 강도높은 직무감찰 활동을 전개하고 나아가 구조적 비리요인을 근원적으로 개선할 수 있도록 해 공직사회의 기강을 확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국가와 지방자치단체가 추진하고 있는 정보화사업을 지속적으로 점검해 정보화 기반이 제대로 구축될 수 있도록 해야할 것이며 정보화 추진을 저해하는 걸림돌을 제거하는데도 관심을 집중시켜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동국기자
east@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