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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딩특집] 웨딩드레스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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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딩특집] 웨딩드레스 정보

입력
1999.08.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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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 설레는 허니문의 계절 가을. 결혼 관련업계는 올 가을 새로 탄생되는 커플을 28만쌍으로 예상하고 있다. 평생의 행복을 향한 첫 걸음인 결혼은 그러나 그 준비가 「보통일」이 아니다. 올 가을 결혼을 준비하는 예비 신랑신부를 위해 필수적인 정보를 간추린다. 【편집자주】「특별한 날 특별한 신부차림」을 원한다면 드레스를 고를 때 보다 과감해보자. 수를 놓은 한국적 드레스, 몸의 곡선을 그대로 드러내는 슬림한 H라인 드레스, 크라운왕관의 화려한 드레스…. 새 밀레니엄을 앞둔 올 가을 웨딩드레스의 경향은 차분한 모던계열부터 로맨틱한 복고풍까지 다양한 디자인이 혼재하고 있다. 색깔은 2~3년 전부터 아이보리색이 강세이고 소재는 실크, 매시등 다양해지고 있는 추세.

인기가 있는 복고풍은 드레스 뒷부분을 풍성하게 한 중세 스타일. 웅장한 드레스에는 베일도 깔끔하면서 길이가 긴 것이 어울린다. 이렇듯 복고적인 드레스가 유행하면서 화관도 한동안 눈에 띄지 않던 크라운 형태가 다시 늘고 있다. 목부분과 소매 전체를 레이스로 처리한 드레스는 로맨틱한 분위기를 강조할 수 있다.

모던한 계열은 실루엣이 선이 과장되지 않고 인체의 곡선을 따라 자연스럽게 흐르는 디자인. 선이 단아하면서 드레스 전체가 아닌 가슴이나 소매부분등 한 부분에만 비딩, 레이스장식으로 포인트를 준 것이 세련돼 보인다. 드레스 위에 재킷을 걸친 양장풍의 재킷드레스도 이지적인 느낌을 준다. 이런 드레스엔 자연스러운 화관을 쓴다.

이밖에 차이나칼라를 변형한 칼라, 절개선 부분에 중국식 매듭을 달거나, 드레스 중앙선과 소매에 얌전히 단추를 달아 포인트를 주는 등 오리엔탈풍도 개성적이다. 실크소재에 은은한 색의 꽃수를 놓아 한국적인 분위기를 강조한 드레스는 단아한 분위기로 눈길을 끌 수 있다. 이런 드레스엔 다른 장식을 최대한 배제하는 게 좋다. 베일이나 장갑등 소품은 장식이 없는 단순한 것을 코디하고 액세서리도 최소화하면 오히려 독특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9월4일 오후3시 하얏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30대 디자이너 8명이 총 160벌을 선보이는 「서울웨딩컬렉션 2000」(주최 마이웨딩)에선 이러한 드레스경향을 볼 수 있다. 이러한 웨딩드레스는 아현동 강남일대의 드레스전문점에서 대여 50만~100만원, 맞춤대여 70만~200만원 정도이다.

그러나 싼 값으로 직접 만들어 입는 길도 있다. 대한주부클럽연합회(02_779_1537)는 「웨딩드레스 거품빼기」라는 취지로 웨딩드레스 만들기 강좌를 매주 월요일 실시한다. 패턴뜨기부터 만들기까지 3개월이 걸린다. 곧 결혼할 딸을 둔 어머니들이 주로 강좌를 듣는데 수강료 6만원, 재료비 3만~10만원이면 드레스와 소품까지 장만할 수 있다.

김희원기자

h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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