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6년 단란주점 여주인을 납치해 생매장, 살해했던 폭력조직 「막가파」의 10대 조직원이 출소 후 두달만에 다시 강도상해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서울 서초경찰서는 29일 채무자를 납치, 폭행한 뒤 승합차를 빼앗은 이모(19)군 등 6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군 등은 23일 밤 경기 성남시 상대원동 R다방에서 안모(42)씨를 승용차로 납치, 성남시 갈마터널 부근 야산으로 끌고가 『300만원의 빚을 빨리 갚으라』며 마구 때리고 안씨의 승합차를 빼앗은 혐의다.
경찰조사 결과, 이군은 96년10월 단란주점 여주인 생매장 살해 당시 「막가파」 행동대원으로 활동하다 징역 2년6개월을 선고받고 복역한 후 지난 6월 출소했다.
/김영화기자 yaah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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