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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대 여성도 운동해야 노후건강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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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대 여성도 운동해야 노후건강 유지

입력
1999.08.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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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대가 넘는 여성 노인이 건강을 유지하기에 적당한 운동 회수는 주 3회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서울중앙병원 스포츠건강의학센터(소장 진영수·울산의대 운동의학과 교수)는 최근 연구보고서 「노인들의 운동과 건강체력」을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70∼80대 여성 30명에게 유연체조를 한번에 40분가량, 1주일에 3회이상 실시했더니 평균적으로 허리둘레가 6㎝, 엉덩이 둘레 2㎝, 체지방이 2% 감소했다.또 노인건강체력의 중요 요소인 유연성은 4㎝, 좌우악력(손으로 쥐는 힘) 3㎏, 배근력 5㎏, 평형성이 2초 증가했다. 그렇지만 운동을 전혀 하지 않거나 주 1회 실시한 대상자는 유연성, 좌우악력, 배근력 등이 그대로이거나 감소했다.

진영수 소장은 『이번 연구 결과는 노인 여성은 체력이 약해서 운동하다가 다칠 위험이 있으므로 운동을 하지 않거나 약하게 해야한다는 통념과는 달리 적극적으로 운동량을 늘려야 한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것이다. 주 4회이상을 해도 좋지만 현실적으로 어려우므로 3회가 적당하다』고 말했다.

산책·수영은 20∼40분, 빨리 걷기는 20분, 요가는 30분 정도가 노인들이 한번에 할 수 있는 적당한 운동량이다. 그렇지만 등산, 배드민턴, 조깅은 관절상해, 골절 위험성이 있어서 노인에게 적합하지 않다.

/이민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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