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관이 대낮에 근무지를 이탈, 술을 마신 뒤 만취상태에서 운전을 하다 초등학생 2명을 치어 중태에 빠뜨렸다.26일 오후 5시30분께 경북 울릉군 울릉읍 사동 간령리 마을입구 도로에서 울릉경찰서 서면파출소 소속 김경식(30)순경이 자신의 경북 33구 6102호 갤로퍼 승용차를 몰고가다 길을 가던 정모(7·초등1년)양등 초등학생 2명을 치었다.
이 사고로 정양 등은 인근 울릉의료원에서 치료를 받았으나 상태가 악화, 27일 오전 강릉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나 중태다.
경찰 조사결과 김순경은 울릉읍내에 차량을 수리하러 나갔다 친구를 만나 함께 술을 마신 뒤 근무지로 복귀하다 커브길에서 핸들을 제대로 꺾지 못해 사고를 낸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혈중 알코올농도 0.23%의 만취상태에서 사고를 낸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로 김순경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 포항=이정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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