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정(金泰政)전 법무장관의 부인 연정희(延貞姬)씨가 26일 오전 11시35분께 김정길(金正吉)청와대 정무수석의 부친 빈소가 마련된 서울삼성병원을 찾아 조문했다.김전장관과 함께 빈소를 찾은 연씨는 김수석의 부인 이순희(李順喜)씨를 만나 『나 때문에 (청문회에 나와) 고생한 것 같아 미안하다』며 연신 눈물을 흘렸다. 그러나 김전장관이 부인 연씨를 재촉, 조문만 간단히 하고 빈소를 빠져나가 더 이상의 대화는 나누지 못했다. 이를 두고 상가주변에서는 『연씨의 문상은 이씨가 전날밤 국회 「옷로비」청문회에서 자신의 편을 들어준데 대한 「보은」때문이 아니었겠느냐』는 말이 흘러나오기 했다.
한편 강인덕(康仁德)전장관은 이날 오전11시45분께 문상을 마치고 급히 자리를 떴으며 부인 배정숙(裵貞淑)씨는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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