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이 현대산업개발을 연파하고 한빛은행배 99여자프로농구 여름리그 왕좌에 올랐다.아시아 최고센터 정은순이 버틴 삼성생명은 역시 우승을 위해 준비된 팀이었고 투지로 맞섰으나 체력이 다한 현대산업개발은 센터공백의 한을 통감한 채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삼성생명 정은순은 여름리그 MVP로 뽑혔다.
삼성생명은 26일 장충체육관에서 계속된 한빛은행배 99여자프로농구 여름리그 결승2차전서 정은순(28점 14리바운드)의 골밑장악과 이미선(17점)의 변함없는 활약으로 김영옥(24점)이 분전한 현대산업개발을 91-74로 물리치고 지난해에 이어 여름리그를 2연패했다.
결승2차전은 삼성생명의 수비력이 빛을 발한 한판이었다.
정은순의 골밑장악으로 1쿼터를 31-18로 리드하며 기분좋게 출발한 삼성생명은 2쿼터들어 상대에게 슛기회를 거의 주지않는 완벽한 수비력을 발휘하며 전주원 등 주전 4명을 무득점으로 묶고 이미선 왕수진 정은순 등이 돌아가며 22점을 넣어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결승2차전
삼성생명(2승) 91-74 현대산업개발(2패)
이범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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