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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고위급회담] 내달7~11일 베를린서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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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고위급회담] 내달7~11일 베를린서 열려

입력
1999.08.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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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스 카트먼 미 한반도평화회담특사와 김계관(金桂寬) 북한 외무성 부상이 내달 7~11일 독일 베를린에서 고위급 회담을 갖는다고 제임스 폴리 미 국무부 부대변인이 25일 발표했다.폴리 부대변인은 이날 이같이 밝히고 『이번 회담에서는 미사일 재발사 문제를 포함, 북한의 미사일 계획과 관련해 그간 미국이 제기했던 우려를 재차 전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미국에 북한의 미사일 추가발사는 능력 유무의 문제가 아니라 실제 의도와 행동의 문제』라며 『회담이 진전을 이루어 미국의 우려가 경감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북미 양측은 그간의 회담에서 관계개선 방안을 탐색하고 상호 우려사항들을 개진해 왔다』면서 『미국은 베를린 회담에서 북한이 윌리엄 페리 대북정책조정관의 구상을 토대로 미국 및 국제사회와의 관계를 개선하기 위한 조치를 취하는 것이 이득이 될 것임을 강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워싱턴=윤승용특파원

syyoo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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