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자동차와 전략적 제휴 협상을 벌이고 있는 미국 GM의 실무단 20여명이 24일 방한했다.이날 방한한 GM측 관계자들은 25일 대우자동차 공장을 둘러보고 김태구(金泰球)대우자동차 사장과 만나 양사간 전략적제휴 문제에 대한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실무단은 생산, 조직, 마케팅등 각분야 전문가로 구성돼 있으며 루 휴즈 GM부회장도 금명간 내한, 이들과 합류할 것으로 알려졌다.
6일 양사가 전략적 제휴에 관한 양해각서를 교환한 뒤 GM 관계자들이 대거 한국을 방문하는 것은 처음이다.
대우 관계자는 『양사간 협상이 초기 단계인만큼 이번 GM 실무단이 본격적인 실사나 협상까지 들어가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며 『그러나 최근 김사장이 미국 GM 본사를 방문한데 이어 곧바로 실무팀을 파견한 것으로 보아 GM이 협상을 조속히 진행시키기로 결정한 것 같다』고 말했다.
박정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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