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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시내버스정류소 시설물 위주 정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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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시내버스정류소 시설물 위주 정비

입력
1999.08.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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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게앞」 「약국앞」 「고개앞」등 모호한 내용의 버스정류소 이름이 사라진다.서울시는 시내 5,000여개소의 버스정류소 명칭을 11월말까지 일제 정비한다고 24일 밝혔다. 시는 기존 정류소의 명칭이 특정 지역을 표기하기에 모호한 것들이 많은 데다, 주변 시설물이 이전한 뒤에도 명칭을 계속 사용하는 경우도 있어 해당 지역을 특정할 수 있는 새로운 이름을 부여할 계획이다.

명칭변경은 지명도나 지역 대표성이 낮은 곳부터, 정류소 주변의 대표적인 시설물 위주로 개선하기로 했다. 지역특정화가 이뤄지지 않은 정류소에는 새이름을 부여하고, 도심개발로 대규모 아파트단지나 대형 건물이 들어선 곳은 대표성을 살릴수 있는 명칭으로 개선할 방침이다. 또 동일지역임에도 「OO구청앞」「OO구청」「구청앞」등 서로 다르게 표기된 것도 통일시키기로 했다.

시는 자치구의 의견수렴과 도시교통정책심의회의 심의 등을 거쳐 확정한 새이름을 12월 중에 전 표지판에 게시한 뒤 내년 1월부터 시내버스 무선자동안내방송과 인터넷에 의한 노선안내시스템에 활용할 방침이다.

염영남기자

libert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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