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는 옛부터 지구와 가장 가까운 행성인 화성에서 외계문명의 흔적을 찾으려고 해왔고 화성에 생명체가 살거나 혹은 살았다는 주장도 많다.세계적 베스트셀러인 「신의 지문」 「창세의 수호신」등을 쓴 그레이엄 핸콕과 공저자들은 근작 「우주의 지문」(까치 발행)에서 화성의 지형이 인공구조물이라는 견해를 보인다. 저자들은 화성탐사선이 촬영한 얼굴모양, 5각형 피라미드등을 면밀히 검토한 결과 이 이상지형들이 자연적 침식작용으로는 형성될 수 없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핸콕은 『외계 지적생명체가 인류에 전하는 메시지의 형식이 전파신호가 아닌 거대한 구조물일 수 있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사실 「화성인」에 대한 상상은 화성 적도 부근에서 대규모 계곡(밸리스 마리너리스)이 관측된 19세기말부터 시작됐다. 길이가 4,000㎞에 달하는 이 협곡은 지구의 망원경으론 인공운하처럼 보였기 때문이다. 나중에 화성탐사선은 이 환상을 깼다. 현재 화성 시도니아 지역의 이상지형이 인공물이라는 일부 견해에 대해서도 대다수 천문학자들은 반대의견을 내놓고 있다. 그러나 가능성을 배제하지는 않는다. 화성의 운석에서 발견된 박테리아의 화석도 생명체의 존재여부를 웅변하고 있다. 그래서 탐사프로젝트가 끈질기게 계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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