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인터넷 산업은 폭발적으로 성장할 것」영국계 HSBC증권은 24일 「한국의 인터넷 기업들」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한국의 인터넷 사용자는 98년 말 현재 인구의 약 7%인 310만명 수준이지만 94∼99년 1·4분기 중 사용자가 30배나 늘어날 정도로 급성장을 보여왔다』고 전제, 이같이 분석했다. 이정자(李姃子)HSBC증권서울지점장은 『인터넷을 통한 사업은 여전히 미개발 분야가 많으며 통신기술이 지속적으로 발전하고 있기 때문에 모든 산업에서 엄청난 변화가 올 것이며 인터넷 분야에 한발 앞서 진출해 있는 기업들이 두각을 나타낼 것』이라고 말했다.
거래소 시장과 코스닥 시장에서 올 상반기 폭발적인 상승세를 보였던 인터넷 관련기업 주가가 큰 폭의 조정을 겪기도 했지만 성장성을 따져볼때 우량종목에는 투자할 만한 가치가 충분하다는 분석이다.
HSBC는 분야별로 하이텔, 천리안(인터넷/온라인서비스분야), 콤텍시스템 가네트시스템 인터링크 다우기술 한국정보통신(인터넷 인프라스트럭처), BIT컴퓨터 한솔CSN 메디다스 터보테크(인터넷 응용)등을 대표적인 인터넷기업으로 꼽았다. HSBC는 이들을 포함, 향후 인터넷 분야에서 성장성이 유망한 기업 36개를 선정해 소개했다(표).
김준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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