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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부채 모자라면 50만주 추가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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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부채 모자라면 50만주 추가출연"

입력
1999.08.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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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그룹과 삼성자동차 채권단은 삼성측이 오는 2000년말까지 삼성차 부채 2조4,500억원을 전액 갚는 부채처리방안에 합의했다. 삼성측은 구체적인 손실보전방법과 관련, 주식매각가격이 주당 70만원에 못미칠 경우 삼성생명 주식 50만주를 추가 출연키로 했다.삼성차 채권단은 23일 오후 운영위원회와 전체 채권단협의회를 잇따라 열고 삼성측이 내년말까지 이건희(李健熙)회장이 출연한 삼성생명 주식 400만주중 채권단 몫인 350만주에 대해 주당 70만원씩 2조4,500억원을 모두 지급키로 하는 부채처리안에 합의했다.

삼성측은 내년말까지 국내외 투자자들을 상대로 이 주식을 처분하고 만일 매각가격이 주당 70만원에 미치지 않으면 부족분을 전액 보전키로 했다. 삼성측은 보전방법과 관련, 삼성생명 주식 50만주를 추가 출연하고 그래도 모자랄 경우 은행이 발행하는 무의결권 우선주 매입 또는 후순위채 매입 등의 방법으로 보전키로 했다.

이영태기자

yt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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