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학년도부터 서울시내 중학교의 중간·기말고사 등 지필고사 문항 가운데 객관식문제는 사라지고 100% 논술·서술형 문항으로 출제된다. 또 이번 2학기부터 서울시내 고교 1학년에서 수행평가를 하기 힘들 경우 지필고사에서 논술·서술형 평가문항을 30%이상 출제해 이를 대체할 수 있도록 했다.유인종(劉仁鍾)서울시교육감은 23일 취임3주년 기자간담회에서 『수행평가가 일선 중·고교에서 학생·학부모의 부담을 증가시키는 등의 문제가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시교육청은 이에 따라 내년에는 중학교 논술·서술형 평가비율이 현재 30%에서 50%로 확대되고, 2002년에는 100%로 출제돼 객관식 문제(사지선다형 또는 ○×형)는 완전히 사라진다.
수행평가는 실험 및 관찰보고서, 토의과정, 논술 및 서술형, 실기, 태도 평가 등 학생이 학습과제를 수행하는 과정이나 그 결과를 교사가 평가하는 방식으로 고교 1학년은 올 1학기부터, 중학교는 97년부터 시행해오고 있다.
정정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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