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투자의 성공은 가장 싼 가격에 사서 가장 높은 가격에 파는 것이다. 경남 마산의 주부 김영주(42)씨는 이 고전을 뒤집고 정반대로 「고점매수_저점매도」해 선물에서 큰 돈을 벌었다. 현대증권 클리닉센터 김지민(金智敏)원장의 「오르면 사고 내리면 팔라」는 주문대로 한 결과였다.김씨는 지난해 8월 김원장의 「치료」를 받았다. 치료 전후 승률은 48%와 43%로 오히려 떨어졌다. 치료전 잃은 날은 50일로 번 날 47일에 비해 불과 3일 차이밖에 나지 않지만 치료후에는 무려 22일이나 많은 92일이었다.
그런데도 김씨가 목돈을 손에 쥔 것은 잃을 때 조금씩 잃고 벌 때는 크게 번 결과였다. 치료후 바뀐 것은 철저한 위험관리였다. 그 결과 잃을 때는 하루 손실폭이 250만원을 넘지 않은 반면 이익폭은 하루 500만원을 넘는 날이 자주 나왔다. 하루 최대손실은 치료전 1,939만8,000원에서 325만3,000원으로 줄었고, 7회이던 20%이상 손실을 본 횟수는 아예 사라졌다. 반면 20%이상 이익을 본 횟수는 4회에서 7회를 늘었다. 하루 최대이익은 투자원금이 적었는데도 1,957만7,000원과 1,242만5,000원으로 큰 차이가 나지 않았다.
원금 3,000만원으로 시작한 김씨의 투자성적표는 4,400만원 손해에서 7,300만원 이익으로 반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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