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4월26일∼5월7일 일산호수공원에서 열리는 「2000년 고양세계꽃박람회」의 해외업체 및 외국 관광객 유치에 비상이 걸렸다.고양시는 최근 열린 「2000년 고양세계꽃박람회」 추진상황보고회에서 해외화훼업체의 대회 참여가 크게 저조하다는 지적에 따라 남은 기간동안 해외업체 및 외국 관광객 유치에 총력을 기울여나가기로 했다.
고양시는 40여개국 150개 해외업체 유치를 목표로 세웠으나 현재까지 참가가 확정된 해외업체는 2개국 2개업체에 불과하다. 현재 19개국 106개 업체를 대상으로 참가의사를 타진중이나 아직 확정된 곳은 없는 실정이다.
이처럼 해외업체의 관심이 저조한 것은 고양세게꽃박람회가 국제원예가협회(AIPH)에 정식 가입하지 않는 등 해외에서 인지도가 낮고 홍보부족까지 겹쳤기 때문이다.
97년 대회에는 29개국 107개업체가 참여했으나 대회기간이 길고 전시화훼류 교체 문제 등으로 중도에 철수하는 해프닝을 빚기도 했다. 고양시는 대회 일정 등을 감안할 때 12월까지 참여업체수를 확정지어야 전시장 부스 규모 및 품목 결정 등 정상적인 대회 준비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김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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