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및 수도권 아파트의 매매가 대비 전세가 비율이 90년대 들어 최고 수준에 육박하고 있다.22일 부동산 정보 서비스 업체인 「부동산 114」가 최근 서울 및 수도권 아파트 7,944가구를 대상으로 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 19일 현재 매매가 대비 전세가 비율은 48.7%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90년대 들어 최고 수준이었던 지난 96년말 전세가 비율 49.6%에 0.9% 포인트 차로 육박한 것이다.
서울 지역 전세가 비율은 평균 48.5%이며 도봉구가 57.2%로 가장 높았고 노원구 54.5%, 중구 53.6%, 동대문구 53.6%, 은평구 53.4%, 구로구 53.3% 등으로 강세를 보였다. 반면 강남구는 44.9%로 가장 낮은 수치를 보였고 용산구 45.3%, 송파구 46.3%, 양천구 46.4%, 서초구 46.7%, 강서구 47.1% 등으로 상대적으로 약세를 나타냈다.
아파트 평형별 전세가 비율은 20~30평형이 55.7%로 가장 높고 20평형 미만이 51.2%, 30~40평형 49.9%, 40~50평형 43.8%, 50평형 이상 40.5% 등이었다.
/최윤필기자 walden2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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