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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산코리아] 차량 후진 장애물 감지기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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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산코리아] 차량 후진 장애물 감지기 개발

입력
1999.08.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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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 후진 때도 안심하세요』㈜금산코리아(대표 이하준·李夏俊)는 차량 후진 장애물 감지기 「카레버(CAREVER)」를 개발, 수출용 자동차 장착품 시장에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카레버는 범퍼에 삽입한 초음파 센서를 통해 차량 뒤편의 장애물을 감지하고 이를 LCD화면에 거리로 표시해줘 운전자가 안심하고 후진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안전보조장치. 후진기어 변속과 동시에 작동을 시작해 정해진 거리에 따라 각기 다른 경보음을 낸다. 「어군탐지기」 원리와 비슷한 초음파감지기는 1초에 60회이상 전파를 쏘아 장애물의 거리와 위치를 정확히 감지한다. 운전자의 차 뒤에도 「눈」이 달려 있는 셈.

이 제품은 올 4월부터 본격 시판되기 시작해 미국과 독일에 20만달러어치를 수출했으며 프랑스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바이어들과 수출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국내외에서 매달 8,000개씩 팔리고 최근에는 현대자동차와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방식으로 납품계약을 체결하고 전세계 160개국의 수출용 차에 매달 100개 이상씩 판매하고 있다. 회사측은 인터넷 홍보 등 해외광고에 적극적으로 나서 올해 약 380만달러의 수출실적을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사장은 『카레버는 여성들과 노약자 운전자들에게는 필수품』이라며 『특히 눈이나 비가와 시야가 좋지 않을 때는 큰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가격도 수입품이 30~40만원대인데 반해 카레버는 절반값에도 못미치는 12만원이어서 가격과 품질면에서 월등히 앞선다. 이사장은 운전자가 뒤를 돌아보기 힘든 봉고나 화물차의 실내 미러에 장착된 후진장애물 감지기를 시판할 예정이며 본격적인 국내 대리점 모집에 나섰다. (02)2608-0578

김호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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