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주간의 휴식으로 에너지를 재충전, 컨디션이 최고이기 때문에 좋은 결과를 기대하고 있습니다』.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 활약중인 김미현(22·한별텔레콤)이 99퍼스타클래식을 앞두고 강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김미현은 20일 『웹콤클래식이후 브리티시여자오픈 출전을 포기하고 오랜만에 휴식다운 휴식을 취했다. 심신의 피로를 덜어낸 만큼 최상의 컨디션으로 첫 승에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김미현은 휴식기간에 골프채는 거의 잡지 않고 잠을 자거나 TV시청, 독서로 시간을 보냈다.
1라운드에서 박세리와 같은 조로 편성된 것과 관련, 『전혀 의식을 하지 않는다면 거짓말일 것이다. 하지만 세리와의 싸움은 의미가 없다. LPGA투어 모든 동료선수들과의 경쟁에서 이겨야 우승하는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
김미현은 또 『대회장인 오하이오주 비버크릭의 노스골프장은 페어웨이가 비교적 넓은 편이어서 드라이버샷에 큰 부담이 없다. 그러나 그린이 좁고 깊은 벙커가 그린을 에워싸고 있어 세컨샷의 정확성에 승부를 걸 생각』이라고 말했다.
일찌감치 노스골프장에 도착한 김미현은 2차례의 연습라운딩으로 코스공략 구상을 끝냈다고 덧붙였다.
김미현은 『대회에 출전할 때마다 언제나 목표는 우승이다. 하지만 이같은 부담에 스스로 발목잡히지 않기 위해 마음 편하게 최선을 다한다는 생각으로 경기에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
/ 여동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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