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주초부터 고속도로 통행료가 평균 9.8% 오른다.건설교통부와 한국도로공사는 최근 재정경제부 등과 협의를 거쳐 오는 23일 0시부터 고속도로 통행료를 평균 9.8% 인상키로 했다고 19일
주요 구간별 통행료 인상내용은 승용차의 경우 서울_수원이 현행 1,200원에서 1,300원으로 오르는 것을 비롯, 서울_대전은 5,700원에서 6,300원, 서울_서대구는 9,900원에서 1만900원, 서울_광주는 1만800원에서 1만1,800원, 서울_부산은 1만4,100원에서 1만5,500원으로 각각 오른다.
건교부는 『91년이후 고속도로 통행료가 17.4%밖에 인상되지 않아 올해 예상통행료 수입 1조4,000억원에 불과, 경상경비 9,200억원을 제외하면 이자상환액 8,300억원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고 고속도로 통행료는 94년 12월 3.8%, 97년 5월 9% 인상됐었다.
한편 도로공사는 물류비 절감과 고속도로 이용효율을 높이기 위해 심야시간(0시∼6시)에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대형 화물차량에 대해 올해말부터 통행료를 할인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남경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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