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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가수들] 「노장」은 살아있다-릴레이 콘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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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가수들] 「노장」은 살아있다-릴레이 콘서트

입력
1999.08.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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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장」은 살아있다?사실 우리 가요계에서 서른을 넘겨 가수생활을 한다는 것은 유리한 것보다 불리한 점이 많다. 음반 최대의 수요층인 10대 후반, 20대 초반은 그들 또래, 혹은 그보다 어린 연령층의 가수를 「우상」으로 삼기 때문. 그러나 「애들」 시장을 잃어버렸다고 모든 게 끝나는 것은 아니다. 최근 어느 20대 가수들 보다 부지런히 활동하고 있는 30대 가수들이 잇달아 공연을 준비중이다. 물론 이들이 상반기 중에 발표했던 음반은 「재미」를 보지 못했다. 라디오에서 열심히 음반을 틀고는 있지만 방송 노출과 음반 판매는 직결되지 않는 것이 특징. 그러나 만만찮은 경력의 이들 콘서트는 인기가 높다.

김종서_Bell West

26~29일 정통이벤트홀

신나는 무대를 꾸미는 데 일가견이 있는 김종서. 20대 록커들과 한 무대에 서도 결코 꿀리지 않는 그가 26~29일 정동 이벤트홀에서 7집 「벨 웨스트」 발매 기념 콘서트를 갖는다. 발랄한 노래 「실연」으로 다시금 대중적 인기를 얻고 있는 중. 록 헤비메탈 발라드등 장르를 불문하고 다양한 노래를 먹어 치우는, 그의 먹성좋은 노래 실력을 기대할 수 있다. (02)538_3200

이승철_ 皇帝

28일 힐튼호텔

올해 가수 생활 14년째. 「오직 너뿐인 나를」로 다시 여성팬들을 끌어 모으기 시작한 이승철은 28일 오후 5시, 8시20분 두차례 힐튼호텔 컨벤션센터에서 콘서트를 연다. 「1999」 음반 발매 이후 처음 갖는 콘서트로 제목이 「황제」 다. 그만큼 웅장한 무대 이미지를 갖추겠다는 계획인데, 대규모 합창단과 현악기 등을 반주로 그의 기교있는 목소리를 들려줄 계획이다. (02)3446_3332

김현철_魚TWO菊展

9월2~5일 연강홀

물고기 두마리와 국화? 「어투국전」은 「전국투어」를 거꾸로 쓴 말. 「춘천가는 기차」로 시작, 「일생을」 「그대안의 블루」를 거쳐 최근 히트곡 「연애」에 이르기까지, 서정적 노래에서 「한가닥」하는 김현철이다. 예전보다 조금은 살이 붙어 이제는 「아저씨」분위기가 역력. 하지만 7집의 수록곡 「연애」는 사랑에 빠진 이의 심정을 노래하는 김현철식 어법이 역시 경쾌하다. 오랫만에 음반을 발표한 그는 서울 콘서트를 시작으로 가을중 전국 투어를 가질 계획. (02)538_3200

이선희_맞춤콘서트

9월8일~19일 대학로 라이브극장

올 두번의 콘서트를 성황리에 마친 이선희가 가수데뷔 15주년을 기념, 15일간 콘서트를 갖는다. 관객이 원하는 노래, 관객이 보고 싶어 하는 모습을 모두 보여 준다는 각오로 제목을 달았다. 소극장 콘서트지만 현악기까지 동원하는 화려한 반주에 84년 강변가요제로 시작한 이선희의 가수 인생을 되돌아볼 수 있는 영상 화면을 준비했다. 김장훈 박미경 김종서 윤도현 등이 게스트. 후속 음반을 준비중인 그녀가 올 마지막으로 마련하는 소극장 공연.(02) 3141_9450

박은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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