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가정형편이 어려운 중·고교생 40만명과 유치원생 2만여명의 학비가 완전 면제된다. 대학(원)생의 등록금 저리융자 대상도 올해 20만명에서 30만명으로 10만명 늘어난다.교육부는 19일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8·15 광복절 경축사 후속조치로 이같은 내용 등의 「교육부문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교육부는 내년부터 매년 3,200억원의 예산을 들여 중학생 16만명과 고교생 24만명의 수업료와 기성회비 등 학비 전액을 지원하고 올 2학기(9월)부터 생활보호대상자와 농어촌 저소득층(4인가족 기준 월소득 102만원 미만)의 유치원생 자녀 2만3,200명에게 수업료와 입학금 전액을 국고에서 지원하기로 했다.
또 은행에서 등록금을 빌리고 졸업후 갚는 대학(원)생 저리융자 대상도 내년에 30만명으로 10만명 늘리며 1인당 융자액도 연간 150만원에서 300만원으로,상환기간도 단기는 1년에서 2년, 장기는 5년에서 7년으로 연장해주기로 했다.
교육부는 이와 함께 2002학년도부터 무시험을 원칙으로 하는 다양한 대입선발제도를 예고대로 실시키로 했다.
이광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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