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는 정부의 최근 경제정책과 관련해 기업의 자율성을 존중하고 일관성 있는 정책을 펴 줄 것을 건의했다.전국경제인연합회는 19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이용근(李容根) 금융감독위 부위원장을 초청한 가운데 열린 전경련 산하 경제정책위원회 제3차 회의에서 정부가 추진중인 경제개혁정책의 방향에 공감하지만 시장기능을 더욱 중시해야 한다며 이같이 건의했다.
전경련은 또 기업의 투명성 확보와 지배구조 건전성 개선도 중요하지만 우리 기업들이 보유하고 있는 능률중심 경제시스템의 장점을 살릴 수 있는 방안도 검토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전경련은 이날 건의된 사항을 바탕으로 빠른 시일내 정부의 경제정책방향에 대한 재계 차원의 건의안을 만들기로 했다.
이날 회의에는 손길승(孫吉丞) 경제정책위원장(SK 회장)과 손병두(孫炳斗) 전경련 부회장, 이해규(李海揆) 삼성중공업 사장 등 경제정책위 소속 재계 인사 20명이 참석했다.
박정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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