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8서울올림픽」이 금세기 서울에서 일어난 가장 기념비적 사건으로 선정됐다. 서울시가 지난달 시 인터넷 홈페이지 「서울포커스」 (http://www.metro.seoul.kr)를 방문한 네티즌 6,178명을 상대로 1900년부터 1999년까지 100년동안 일어난 기념비적 사건 선정을 위한 여론조사 결과, 응답자의 26.4%가 88올림픽을 꼽았다.2위와 3위는 「8.15광복」과 「86아시안게임」이 뽑혔다. 이밖에 2002년 월드컵개최, 3·1운동, 총독부건물 해체, 김대중(金大中) 정부출범, 한국전쟁, 서울수복 등이 10위안에 들었다. 마이클 잭슨 공연(16위), 황영조 올림픽 마라톤 제패(17위) 등도 눈길을 끌었다. 또 네티즌의 2.9%는 대학입학과 자녀출산 등 개인적인 일(6위)을 기념비적 사건으로 꼽아 이채를 띠었다.
이종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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