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자 7면 「군은 홍수대비 안하나」제하의 발언대를 쓴 이선호씨는 군의 조치사항에 대해 잘못 이해하고 있는 것같다. 이씨가 지적했던 군의 인명피해는 300∼400㎜의 집중호우가 쏟아져 일어났으며 7월31일 발생한 사고는 절토지에서 야영중 발생한 것이 아니라 산사태에 대비하여 물골작업을 실시하던 중 일어난 불의의 사고였다. 또한 사태를 당했던 시설물들은 군작전 임무수행상 산악지대에 위치하였던 점등을 간과해서는 안될 것이다. 우리 군은 장병의 안전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실제로 내가 근무하는 제3야전군의 경우 지난해 홍수 이후 약 3,000곳의 취약지역과 시설을 보수했고 부대별로 재해재난에 대비 1,200차례의 모의훈련을 실시했다. 더욱이 이번 집중호우때는 위험지역으로 판단된 70여개 부대를 사전 대피시켜 많은 인명피해를 예방할 수 있었다. 나승룡·제3야전군 사령부 소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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