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를 통해 외계 생명체를 찾는 프로젝트에 100만명이 동참한 것으로 집계됐다.영국의 BBC방송은 전세계에서 누구나 인터넷을 통해 SETI@home 사이트에 들어가 「SETI@home screensaver(화면 보호기)」라는 소프트 웨어를 다운받아 지능을 가진 외계 생명 찾기에 동참하는 「세티 프로젝트」가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전했다. 동참자들의 컴퓨터 작업시간이 누계로 따져 5만년을 돌파한 상태.
5월부터 시작된 이 프로젝트는 현재 223개국에서 100만명 이상이 이 소프트웨어를 다운받았으며 이 가운데 약 60만명이 최소 1단위의 데이터 분석작업을 끝냈다.
이 소프트웨어는 일반 화면 보호기처럼 컴퓨터가 쉬고 있으면 자동적으로 작동을 시작, 푸에르토리코 소재 에리시보 천체 망원경이 수집한 데이터를 분석해 미 캘리포니아대 버클리 분교 우주과학연구소로 전송한다. 외계 생명체 탐색과 관련한 각종 자료 분석은 슈퍼 컴퓨터급 용량으로도 엄청난 작업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함께 힘을 모으자는 취지로 시작된 것이다.
하지만 네티즌들의 뜨거운 열의에도 불구, 아직 외계 생명체 발견 징후는 전혀 없는 실정이다.
/브뤼셀 외신=종합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