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미군에 최신형인 AH_64D 「롱보우」아파치 공격용헬기 72대가 단계적으로 배치된다.주한미군 고위관계자는 18일 『전력증강계획에 따라 남한에 3개대대(72대)가 배치돼 있는 AH_64A아파치헬기를 내년부터 3~4년내에 차세대 모델인 AH_64D 롱보형으로 모두 교체키로 했다』고 밝혔다.
AH_64D 롱보형은 대당가격이 F_16전투기(350억원)보다 훨씬 비싼 500억원 가량이며, 97년 개발된 최신형으로 구형 아파치에 비해 공격능력이 4배나 강해 주한미군의 전력이 크게 증강될 전망이다.
이 헬기는 프로펠러위에 원형 레이더를 장착, 최대 128개의 표적을 동시에 탐지할 수 있다. 또 표적중 가장 위협적인 16개를 컴퓨터가 선정해 조종사에게 알려줘 정밀공격을 할 수 있도록 해준다. 특히 16발이 탑재되는 헬파이어 대전차(對戰車)미사일은 스스로 목표를 찾아가 조종사는 미사일을 발사한 뒤 적의 공격을 피할 수 있으며 생존성도 구형에 비해 7.2배나 높다.
이와함께 첨단 전자장비를 갖춰 야간 악천후에도 작전이 가능하고 필요에 따라 공대공미사일도 장착할 수 있다.
주한미군은 장비현대화 계획에 따라 95년부터 AH_1코브라공격헬기 72대를 모두 AH_64A로 교체하는등 북한 기계화부대등에 대한 공격능력을 지속적으로 향상시키고 있다.
정덕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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